드디어 블로그를 시작했다! 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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🥳 블로그를 시작하다

2021년 10월 26일, 내 생일인 오늘은 내 블로그의 생일이기도 하다.
열심히 만든 블로그의 첫 글을 어떤 내용으로 적으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, 올리고 싶던 글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전에 블로그를 시작하는 시점의 나의 계획과 생각들을 기록해두려 한다.

✨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

크게 3가지 이유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.

👦 나를 표현하기 위해

 우선,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내가 해온 것들과 나라는 사람을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.

 올해 8월,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2021 군장병 공개SW 온라인 해커톤에 참여했다. 팀빌딩 기간 때 여러 팀들에게 참여 지원을 했었고 몇 팀으로부터 회신 메일을 받았었는데, 그 중 하나가 ‘우혁님의 작업물을 볼 수 있는 사이트나, 포트폴리오가 있나요?’ 였다.

 이런 대회에 참여한 것도 처음이었고, 그동안 내가 해온 프로젝트들을 1도 정리하지 않았던 나는 제대로 대답을 할 수 없었다. 이런 메일을 받고서야 사람들은 팀원을 구할 때 지원자의 작업물들을 본다는 사실을 깨달았고(…), 그동안 해온건 많은데 이를 남들에게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 속상했다. 다음에도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된다면, 자신있게 보여줄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.
 이 블로그는 앞으로 내가 해낸 일들을 기록하고, 남들에게 나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.

🤝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

 나는 모두가 그렇듯 인터넷으로부터 참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. 이제는 블로그를 통해 타인을 도우며 천천히 그 빚을 갚아가고 싶었다.

 이번 해커톤에 참여하기 위해 나는 처음으로 프론트엔드 공부를 시작했었는데, HTML, CSS, JS, React, Redux 등 다양한 주제를 공부하는 동안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. Stack Overflow 에서 사람들이 주고 받은 질문들 역시 내게 큰 도움을 주었다.
 그동안 내게 정보를 베풀어준 이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그 정보들을 잘 활용해 성장한 후, 타인들에게 그들과 똑같이 내가 배운 내용들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. 내가 알게 된 정보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,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.
 앞으로 내가 배우게 된 내용들을 잘 정리하여 타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스팅해보려 한다.

✍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

 글을 쓰는 일은 어렵다. 긴 고민의 시간,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. 이 과정은 힘들지만, 그만큼 값진 배움을 얻을 수 있다. 블로그를 하며 주기적으로 글을 쓰고, 배움을 얻고 싶다.

 나는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편인 것 같다. 혼자 쓰는 일기도 생각나는 대로 끄적이고, 일기를 쓰지 않으면 그마저도 생각하지 않고 모르겠다~ 잘 되겠지~ 하고 생각을 포기하는 순간이 가끔 있다. 그치만 남들이 보게 될 글을 쓸 때는 더 좋은 글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고민하고, 더 깊게 생각하게 된다. 내 생각을 타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잘 설명하기 위해 엉켜있는 생각들을 풀어내고, 다듬는 과정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. 어떤 주장이나 경험에 대한 글 뿐 아니라, 정보를 공유하는 글을 적게 되더라도 내가 아는 것들을 더 명확하게 알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.
 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자주 이런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.

🌐 영어와 한글 모두 사용하기

 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각각 한국어, 그리고 영어로 작성될 예정이다. 쉽지 않겠지만, 아래의 두 이유 때문에 이렇게 결심하게 되었다.

🙌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

 굳이 한국어만 사용해서 내 블로그의 한계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.

 한국어만 사용해 블로그를 이용했다면 내 블로그에는 명확한 한계가 생기게 된다. 더이상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 블로그는 외계어가 적힌 페이지로 남겨지게 될 것이고,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소통하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.
 반면에 영어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면 포스팅을 할 때마다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겠지만,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내 글이 도달할 수 있고,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. 나는 영어로도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드는 노력에 비해 더 많은 세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, 영어로도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다.

🔥 영어 공부

 영어는 어렵다.. 나는 영어로 적힌 문서를 잘 읽을 수는 있지만, 영어로 글을 적고 말을 하는 것은 아직 서투르다. 블로그에 영어로도 글을 기재하면 영어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?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.
 영어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데다가, 영어 실력도 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, 굳이 한국어로만 블로그 글을 작성할 이유가 없었다.

🎉 마치며

 앞으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렘이 가득하다! 앞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나, 배우게 된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. 🤗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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